“모두가 꿈꾸는 미래도시”, POSTECH이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그린다

[POSTECH, 미래도시오픈이노베이션센터‧오픈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 개소  201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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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도착하면 로봇이 나타나 차를 빈 주차공간으로 이끌어가는 ‘자동 발렛파킹’, 걸음이 느린 아이나 노약자를 알아서 배려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전국 어디서나 원격으로 품질 좋은 지역 특산물을 믿고 살 수 있는 스마트 유통, 갑작스러운 지진과 태풍에도 안전하게 전기와 가스를 보급해주는 스마트 도시 에너지 시스템. <마이너리티 리포트>나 <아이로봇> 같은 SF 영화에 등장한 기술들이지만, 이제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가 사용하게 될 새로운 기술들이다.

POSTECH이 미래도시 구축을 위한 연구와 협력을 전담하는 미래도시연구센터(이하 FOIC, Future City Open Innovation Center)와 빅데이터를 수집, 관리해 교육과 연구, 창업에 활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빅데이터 센터(이하 OIBC, Open Innovation Big Data Center)를 열고, 미래도시 연구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미래 도시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AI 등 IT 기술이 에너지, 건축, 헬스케어, 환경 기술과 결합되어, 생활 편의를 높이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재난 대응을 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아랍에미리트의 마스다르시티, 영국의 글래스고, 독일의 베를린, 덴마크의 코펜하겐 등이 미래 도시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POSTECH에 문을 연 두 센터 모두, 미래 도시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술이 집약된다는 점은 물론, 개방형 혁신,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교육과 연구, 창업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POSTECH은 가치창출대학으로서의 실행방안 중 하나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POSTECH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는 대학의 연구인프라를 바탕으로 앵커기업을 대학캠퍼스에 끌어들이고, 대학, 기업과 함께 커나갈 수 있는 벤처기업을 육성하며 일자리와 경제 가치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FOIC와 함께 이미 바이오 분야에서도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FOIC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건설과 운영 솔루션 산업을 선도할 지능형 도시혁신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도시가 이미 가지고 있는 인프라나 공간에 최소한의 설비나 소프트웨어를 설치함으로써 간단하게 스마트시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UX(사용자 경험), 서비스공학이나 산업수학, 금용, 에너지, 환경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인만큼, 산업경영공학과를 비롯해 창의IT융합공학과, 수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들과 부설연구소가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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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 상반기에는 포항시청사와 포항역 이전으로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는 포항시 중앙동 일대를 스마트시티로 재생하는 프로젝트를 마무리해 주차 등 교통수단의 개선과 도심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는 포항시와 의성군의 스마트시티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FOIC 아래에 설치되어 빅데이터를 수집해 자유롭게 활용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구축된 OIBC는 산업경영공학과, 기계공학과, 생명과학과 등 8개 학과로 구성된다. 박태준학술정보관 데이터센터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전력에너지 수요 예측 및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AI를 이용해 전력 수요와 발전을 예측해 에너지 효율화는 물론, 재난 대응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POSTECH FOIC는 대학이 위치한 지곡단지를 스마트시티 기술의 테스트베드로서 활용해, 미래 도시 모형을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기업, 연구기관과 협동해 미래 도시의 솔루션을 구현, 최종적으로는 미래 도시 사업을 해외에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POSTECH은 FOIC가 중심이 되어 미래 도시 구축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포항에 유치해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지역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목표다.

8월 24일 센터 개소식 행사

지난 주 금요일 8우러 24일 미래도시연구센터와 오픈 이노베이션 빅데이터센터 개소식이 있었습니다.

총장님과 포항시장님외 많은 내외빈이 참석하여 주셨으며, 이제 도약의 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아래 보도자료]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도연)이 미래도시 구축을 위한 연구와 협력을 전담하는 미래도시연구센터(이하 FOIC, Future City Open Innovation Center)와 빅데이터를 수집, 관리해 교육과 연구, 창업에 활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빅데이터 센터(이하 OIBC, Open Innovation Big Data Center)를 열고, 미래도시 연구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POSTECH에 문을 연 두 센터 모두, 미래 도시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술이 집약된다는 점은 물론, 개방형 혁신,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교육과 연구, 창업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POSTECH은 가치창출대학으로서의 실행방안 중 하나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POSTECH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는 대학의 연구인프라를 바탕으로 앵커기업을 대학캠퍼스에 끌어들이고, 대학, 기업과 함께 커나갈 수 있는 벤처기업을 육성하며 일자리와 경제 가치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FOIC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건설과 운영 솔루션 산업을 선도할 지능형 도시혁신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도시가 이미 가지고 있는 인프라나 공간에 최소한의 설비나 소프트웨어를 설치함으로써 간단하게 스마트시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UX(사용자 경험), 서비스공학이나 산업수학, 금용, 에너지, 환경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인만큼, 산업경영공학과를 비롯해 창의IT융합공학과, 수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들과 부설연구소가 협력한다.

이미 지난 상반기에는 포항시청사와 포항역 이전으로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는 포항시 중앙동 일대를 스마트시티로 재생하는 프로젝트를 마무리해 주차 등 교통수단의 개선과 도심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는 포항시와 의성군의 스마트시티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FOIC 아래에 설치되어 빅데이터를 수집해 자유롭게 활용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구축된 OIBC는 산업경영공학과, 기계공학과, 생명과학과 등 8개 학과로 구성된다. 박태준학술정보관 데이터센터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전력에너지 수요 예측 및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AI를 이용해 전력 수요와 발전을 예측해 에너지 효율화는 물론, 재난 대응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POSTECH FOIC는 대학이 위치한 지곡단지를 스마트시티 기술의 테스트베드로서 활용해, 미래 도시 모형을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기업, 연구기관과 협동해 미래 도시의 솔루션을 구현, 최종적으로는 미래 도시 사업을 해외에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POSTECH은 FOIC가 중심이 되어 미래 도시 구축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포항에 유치해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지역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목표다. (끝)

스마트 기술의 제자리는 ‘세상 속, 사람들 옆’

하루 종일 덥다는 말을 달고 산다. 대구, 영천, 경산, 포항 등 내 생활 반경 내의 도시들이 돌아가며 전국 최고 기온으로 호명되니, 서울 사는 친구들이 안부를 물어온다. 가뜩이나 살림살이 고되고 마음 힘든 사람들, 한밤 딱 몇 시간만이라도 숨 좀 쉴 수 있게 열대야만 어서 좀 물러가 주면 좋으련만.

날마다 최고 기온을 경신한다는 소식과 함께 들려온 몇 개의 비보는, 평소 웬만해선 분노 게이지가 잘 올라가지 않는 나에게조차 달아오른 용광로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어느 댁 귀한 자식, 손주, 조카였을 꽃 같은 네살배기 아이가, 어른들의 부주의와 어이없는 실수로, 무더위 속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혼자 남겨져 목숨을 잃었다. 아이가 버스 뒷자리에 잠들어 있는 것을 운전자도, 인솔교사도 7시간이 지나도록 몰랐다는 것이다. 누가 봐도 명백한 부주의고 실수였다. 신문기사 속 아이 외할머니의 짧은 인터뷰 글귀는 절규가 되어 내 마음을 후벼팠다. 고통에 몸부림쳤을 그 이름 모를 어린 생명을 애도하며 그날 아침 나도 한참을 울었다.

어린이만큼이나 체력적으로 더위에 취약한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도 초비상이다. 세월과 함께 다져진 무던함으로 인해,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무더위를 그냥 견디다 탈진해 쓰러지시면 주위에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어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이 문제다.

살인적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위해 생업 현장에 뛰어드는 청장년층의 안타까운 사망도 잇따르고 있다. 밭일하다 사망한 외국인 근로자는 이미 오전 중에 한차례 쓰러져, 그만 쉬라는 주위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을 더 하다 변을 당했다고 한다. ‘폭염’ 속에서 약해진 자신의 신체 상태를 정확히 인지 못한 상황에서, 인간의 ‘투지’가 오히려 화를 부르는 원인이 됐다.

농작물과 가축의 피해도 문제다. 1년 공들인 과실이며 곡식들이 수확을 코앞에 두고 겉부터 타들어가고, 정성들여 키운 가축이 폐사하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농부의 마음도 뙤약볕 아래 시커멓게 같이 타들어 간다.

‘살인적인 무더위’, 누가 언제 만든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4차 산업혁명을 논하는 21세기, 첨단 기술의 시대에, 더위로 인한 안타까운 죽음들이 뉴스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있어야 하다니…. 세상을 한번 바꿔 보자며 과학기술도의 길에 입문한 한 사람으로서, 분노와 함께 부끄러움과 미안함을 느낀다.

문제가 명확해진 이상 해결책은 생각보다 간단할 수도 있다.

어린이집 통학차량은 운전기사와 인솔교사, 원장에게 몇 명이 탑승하고 하차했는지 정도는 전광판과 앱(App)으로 큼직하게 보여줘야 한다. 설사 아이가 차 안에 혼자 남겨지더라도, 아이가 있다는 것이 감지되면 차 문은 절대 잠기지 않아야 하고, 스마트키를 보유한 운전자가 아이를 혼자 차에 두고 멀어지려 할 때 차는 큰 경적소리를 내어 사람의 부주의를 일깨워야 한다.

혼자 사시는 할머니들께는 손주 목소리 닮은 말하는 인형(인공지능 스피커)을 하나씩 보내드리고, 수시로 귀여운 잔소리를 좀 해드렸으면 싶다. 혹시 할머니가 쓰러지시면 그 즉시 인형은 응급 구조사가 되어 119를 부르고 현장의 영상을 구조대에 보내며 응급조치를 돕는다.

뙤약볕 아래 농사는 이제 로봇과 드론에게 맡기고, 사람은 시원한 집안에서 관리자 역할을 하면 되는 스마트한 농업환경도 하루 빨리 구현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스마트 기술의 제자리는 ‘세상 속, 사람들 옆’이어야 한다. 사람들 가까이서, 사람들이 가장 아파하는 곳을 제대로 짚어 내고, 혹시 있을지 모를 사람들의 치명적 실수도 뒤에서 감당해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폭염 속 버스나 외딴 집에서 아이와 할머니를 살리고, 농부와 작물을 뙤약볕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경북매일(http://www.kbmaeil.com) 게재일 2018.08.06

경북도 스마트시티 조성에 잰걸음

경상북도는 지난 24일(화) ICT융복합 기술을 활용하여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모델개발을 위한 ‘스마트시티 경북현장적용방안 수립연구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24일 ICT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모델개발을 위한 ‘스마트시티 경북현장적용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에 대응하고 ICT융복합 기술을 활용하여 경상북도 도시문제에 대한 맞춤형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포스텍 미래도시연구센터에 의뢰하여 진행한 이번 용역의 최종보고회에는 경북도, 포항시, 김천시, 의성군, 예천군,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 경북개발공사 등 다양한 기관들이 참석해 경상북도의 스마트시티 모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스마트시티 기술동향 분석, 국내외 사례 조사, 국내외 정책 및 경북 문제현황 조사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가 목적이 아닌 시민행복을 구현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경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스마트시티 모델이 제시되었다.

이번에 제시된 핵심 모델은 경상북도를 도시형, 도농연계형, 농촌형으로 분류하고 각 도시유형의 특성을 반영하여 스마트시티 모델을 발굴한다.

▲ 도시형은 인구집중으로 발생하는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재난방재, 응급구조‧스마트교차로, 시민참여 실험실 등에, ▲ 도농연계형은 도시 및 농촌 상호간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유통 및 스마트 마켓에, ▲ 농촌형은 농촌 인구의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병원 서비스, 고령자 이동성 증진, 스마트 팜, 치매환자 케어솔루션 등에 각각 중점을 두고 작성 되었으며, 공통적용 사항으로 디지털 트윈, 블록체인기반 도시정보관리, 개방형 데이터허브 구축 등이 제안되었다.

특히, 제시된 모델들의 실현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포항시와 의성군을 대상으로 각 도시의 특성을 적용한 스마트시티 시나리오가 작성되었다.

포항시에는 ▲ 지진 및 노후시설물에 의한 피해방지를 위한 재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대피안내 시스템 ▲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및 이송 간 의료지원을 위한 스마트응급구조 시스템 ▲ 교통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공유형 스마트 모빌리티 및 지능형 통합주차 서비스 ▲ 지역상권 활성화 및 시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원패스 ID 등이 적용되었다.

의성군에는 ▲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절감을 위한 스마트 팜 ▲ 농촌 노인 치매환자를 위한 치매환자 케어 솔루션 ▲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산물 거래 플랫폼 등이 적용되었다.

경북도는 이번에 마련된 스마트시티 용역 안을 활용하여 국가 공모사업에 대비하고, 스마트시티 조성에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성현 경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 “중요한 것은 교통, 안전, 환경 등 주민의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발굴하여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현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제시된 용역 결과물을 적용하여 지역의 특성을 살린 스마트시티 대표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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