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으로 다함께 만든 ‘스마트시티 포항’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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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작가가 만난 ‘이 한 사람’
미래도시를 만드는 공학자
곽지영 포스텍 미래도시연구센터 부센터장

미래도시라면 무엇부터 떠오르는가? 자율주행 버스가 달리고 드론 택시가 비행하는 도시. 혹은 인공지능이 자연재난을 예측해 대응하고, 물류는 지하 터널이 담당하는 교통정체가 없는 도시. 누군가는 힘든 노동은 로봇에게 맡기고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기는 도시와 더 나아가 해저나 우주에 건설된 도시를 떠올릴 수도 있다. 이처럼 도시의 미래에는 시민들 각각의 바람이 담기게 된다. 시민들이 상상하는 미래의 모습이 다양할수록 실제로 만들어갈 수 있는 도시의 폭도 넓어지게 마련이다. 포항의 미래도시 연구를 주도하는 포스텍 미래도시연구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지 4년을 맞았다. 그동안 포항은 얼마나 미래도시와 가까워졌을까? 새로운 기술을 도시에 적용해 시민의 삶을 쾌적하고 효율적으로 바꾸고자 연구하는 미래도시연구센터의 곽지영 부센터장을 만났다.

‘스마트시티’, 연결성·지능화 특징 4차 산업혁명 한 형태… 다양한 최첨단 IT 기술 활용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최우수 지자체 선정… 국비 100억 확보 올해부터 본사업 진행

대학·시민·기업 참여하는 사용자 검증단 구성… 서비스 실질적 효과 리빙 랩 방식 검증

“최고 수준 과학기술대학 포스텍을 품은 포항시민들 생활 속 과학기술 친근하게 누리길”

 

-한때 U-시티가 유행했고 요즘은 스마트시티가 흔히 쓰이는 듯하다. 미래 도시는 구체적으로 어떤 도시인가.

△미래도시는 현재보다 진화된 형태의 도시를 의미한다. U-시티, 스마트시티 모두 미래도시의 모습들이라 할 수 있다. ‘U-시티(ubiquitous city)’는 연구된 지 30~40년 이상 된 분야이다. IT 기술을 활용하여 도시를 자동화하는 시도로 요약된다. ‘스마트시티’는 연결성과 지능화를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한 형태이다. 3차 산업혁명이 U-시티처럼 자동화에 역점을 두었다면, 4차 산업혁명은 신경망처럼 연결된 센서들을 통해 수집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의 상황을 이해하고 적시에 필요한 조치를 실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5G를 비롯한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 기술 등 다양한 최첨단 IT 기술이 융복합적으로 활용된다.


-그렇다면 미래도시연구센터의 미래도시는 스마트시티를 말하는 것인가.

△미래도시는 다양한 형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쓰레기 배출이 없는 지속가능한 도시나, 교통과 물류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도시가 될 수도 있다. 심지어 그런 도시를 해저나 화성에 건설하자는 제안도 나올 수 있다. 현재의 도시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을 가진 무엇이든 미래도시의 영역이다. 다만, 지금으로선 스마트시티가 좀 더 진화된 형태이고, 현재도 스마트시티의 개념과 방향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가장 유력한 미래도시의 하나로 보고 있다. 미래도시연구센터(FOIC, Future City Open Innovation Center)라는 이름은 설립 당시 미래의 도시 기술 연구에 공과대학의 역할을 강조한 김도연 포스텍 전 총장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모든 예측불허의 시간을 말한다. 미래도시연구센터가 연구하는 미래는 얼마나 먼 미래인가.

△내일도 미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분명 필요하지만 현재는 없는 것들을 실현하는 것이 미래 기술이다. 그런 의미에서 미래도시는 지금 우리가 간절하게 바라는 무언가가 실현되는 세상이라고 보면 된다.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것이 미래도시연구센터의 주된 연구목적이다. 미래도시는 다음 세대뿐 아니라 현세대를 위한 것이다.


-도시는 굉장히 복합적인 공간이다. 미래도시를 만드는 우선순위는 뭔가.

△2019년, 포항시와 스마트시티 전략을 수립하면서 미래 포항이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를 시민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당시 지진 이후의 경제적 여파가 컸던 시기라 그런지 1위는 ‘경제’였고 그 다음이 ‘안전’과 ‘삶의 질’ 순으로 나타났었다.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포항시를 위한 기본계획과 로드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 세 가지가 우리에게도 미래도시의 우선순위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의 주요 성과라면.

△포항시, 포스코, 벤처기업들과 함께 수행 중인 국토부 주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포항의 스마트시티 챌린지는 크게 안전, 삶의 질 측면의 도시문제 해결 관점과 지역소멸 우려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 경제 동력 발굴을 목적으로, 네 가지 솔루션(도로 노면 감지, 갓길/보행로 위험요인 감지,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CCTV 영상 검색 시스템)에 대한 실증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국비 100억을 확보해 올해부터 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텍 미래도시연구센터의 리빙랩활동 모습

-안전사고 예측 시스템과 시민체감형 교통이 좋은 평가를 받은 걸로 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인가.

△‘도로 노면 감지 시스템’과 ‘갓길/보행로 위험요인 감지 시스템’은 인공지능으로 도로의 위험요인들을 미리 파악하는 기술이다. 포항은 대형화물차들의 잦은 통행으로 균열이 심각한 도로가 많다. 또 구도심의 도로가 좁은 구간에는 불법 주정차나 적치물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공용차량이나 택시 등에 비전이나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각종 센싱 장치를 장착하여 실시간으로 노면과 도로변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비가 필요한 도로를 행정 부서에 알려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서비스이다. ‘CCTV 영상 검색 시스템’은 범죄나 불법행위, 실종사건 등의 이유로 CCTV 저장 영상을 활용해야 하는 경우, 인공지능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영상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범죄나 불법 징후를 자동으로 감지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수요응답형 교통(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은 승객의 요청을 받아 운행 구간이나 운행간격, 빈도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신개념의 대중교통 수단이다.

-올해부터 진행하는 본사업은 예비사업과 어떤 차이가 있나.

△교통 분야를 비롯해 시민들의 안전 전반을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기술적으로는 현실을 가상에 옮겨놓고 시뮬레이션해보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광역 데이터 허브 등으로 범위가 확대된다. 본사업인 만큼 시민의 참여가 중요하다. 대학과 시민, 기업이 참여하는 사용자 검증단을 구성해 서비스가 실질적으로 어떤 효과를 체감하는지를 리빙 랩(Living Lab) 방식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곽지영 부센터장은 스마트도시를 만드는 과정에서 시민의 참여 그 중에서도 리빙 랩의 역할을 강조했다. 리빙 랩은 우리가 사는 곳이 바로 실험실이라는 의미이다. 신기술을 들여오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써보고 안 맞으면 바꿔가는 방식이다. 이러한 리빙 랩은 미래도시가 나아가야할 방향성과 맞닿는다. 시민의 필요를 우선하는 것이 도시를 더욱 공정하게 건설하는 길일 뿐 아니라 기술을 빠르고 정교하게, 무엇보다 값어치 있게 만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미래도시를 만드는데 시민의 참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과거 공급자 주도 도시 모델의 시행착오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세계적으로도 리빙 랩 같은 시민 참여형 접근법이 도입되고 있다. 시민이 초기 개발 과정의 일원이 되어 직접 운영해보면서 잘 안 맞는 부분을 수정하고 완성하는 방식이다. 그러려면 개발자와 사용자간의 소통이 중요한데, 중간 역할을 미래도시연구센터가 담당한다. 작년엔 예비사업이었기 때문에 소규모의 시민참여단을 꾸렸지만, 본사업에서는 더 많은 시민과 학생의 참여가 필요하다.


-어떻게 참여하나.

△조만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모집 공고가 나갈 예정인데, 참여를 원한다면 언제든 미래도시연구센터로 문의해 주시기 바란다.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외적, 내적 보상을 비롯해 다양한 동기부여 방법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


-미래도시를 만드는 과정에서 또 다른 고민이 있다면.

△뭐니 뭐니 해도 ‘머니’라고 하듯, 자본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밑 빠진 독이 아닌 투자 대비 최대의 효용을 얻을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최선은 기업을 성장시키는데 투자하는 것이다. 스마트시티를 위한 지역자금을 벤처기업을 위한 투자금 개념으로 활용해 그걸 발판으로 기업이 실증과 사업화에 성공하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한다면, 지역은 당초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환원 구조가 가능하다.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대학으로 오셨다. 업무의 성격 차가 크지 않나.

△포스텍으로 오기 전 삼성전자에서 13년간 근무했다. 총괄연구소에서 제품 간 연결성을 통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 제공을 모색했다. 삼성에서도 비슷한 분야에 있었기 때문에 한 번도 일의 성격이 변한 적은 없다. 기업에서 자사 제품 간의 연결성과 지능화를 모색했다면 대학에 오면서 공익적 성격인 도시로 영역이 넓어진 것뿐이다. 기본적인 프로세스는 동일하고 풀어야 할 문제가 달라지는 정도이다. 포스텍의 스마트 캠퍼스 구축도 함께 담당하고 있는데, 캠퍼스에서 문제가 해결되면 도시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게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일어날 우리 도시의 변화가 기대된다. 교수님께서 구상하는 가장 포항다운 미래도시의 모습은 무엇인가.

△스마트시티는 편리하고 안전하고 사람들한테 좋으라고 만든 기술인만큼 시민들 가까이로 들어와 그 생활 속에 스며들어야 한다.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대학인 포스텍을 품은 포항 시민들도 과학기술을 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누렸으면 좋겠고, 미래도시연구센터의 사업들이 그 계기가 되길 바란다. 스마트시티가 따로 잘 차려진 어떤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사는 동네에 구현되고, 타지 사람들이 구경 와서 감탄할 때, 동네 어르신이 쉬운 걸로 웬 호들갑이냐며 원리를 설명해 주시는 그런 도시가 되면 좋겠다. 먼 훗날 포항을 일컬어 ‘우리 손으로 다함께 만든 스마트시티’라는 얘기를 듣는 것이 도시공학자로서의 꿈이다.


곽지영 교수는


인간공학의 매력에 이끌려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에 입학, 동 대학에서 석·박사를 모두 마쳤다. 졸업 후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Virginia Tech)에 있을 때, 집중적으로 해외인력을 유치하던 삼성전자의 입사 제의와 당시 지도교수의 권유로 입사했다. 삼성전자에서 책임, 수석, 상무를 거치며 13년간 근무했고, 2016년부터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산학협력교수로 재직 중이다. 회사의 일원으로서 미래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는 일도 즐거웠지만, 포항의 스마트화를 연구하고 학생들과 호흡하는 지금 좀 더 보람을 느낀다. 현재 포스텍 미래도시연구센터 부센터장, 연세대학교 겸임교수를 겸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배은정 1974년 대구 출생. 경북대학교 사학과 졸업. TBC·포항MBC·경북교통방송 작가. ‘포항문화의 상징과 공간’ 공저.


배은정작가

출처 : 경북매일(http://www.kbmaeil.com)

“스마트시티 조성, 시민 참여 바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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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스마트화는 도시문제 해결과 시민 삶의 질 향상, 지역 경제성장 등 여러 이유로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과제입니다. 스마트시티의 설계가 시민과 사회의 요구를 얼마나 잘 반영했는가에 따라 그 도시의 미래가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마트시티, 블록체인 등을 사용자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는 곽지영 포스텍 산학협력 교수는 최근 경북도 최대 자문기구인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됐다.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는 경북도의 핵심정책에 대한 폭넓은 자문과 현장과의 소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019년 설립된 자문기관으로서 곽 교수는 2023년 7월까지 경상북도의 정책 제안뿐만 아니라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지난 28일 그를 만나 ‘스마트시티 경북’의 미래와 그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메가시티(경북)로 도약하기 위해 고견과 신선한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고 있다.

△스마트 기술을 통해 우리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고민하는 연구자의 입장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탤 기회를 얻게 되어, 대구·경북 출신의 한사람으로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 2기 공동위원장을 맡은 소감은.

△정책자문위원회는 경북을 보다 새롭게 디자인하려는 민선 7기 전략에 따라 출범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막연히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역할을 맡겨 주셔서 감사하다. 정책자문위원회가 출범한 2019년 1기부터 위원으로 참여했는데,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여러 위원님과 함께 현장 이해에 바탕을 둔 정책을 제안하고 도정에 녹여낼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라 생각한다. 2년 후 2기 성과를 마무리하는 시점에는 정책 제안뿐 아니라, ‘다양한 위원들의 역량을 모아 경북 차원의 빅 프로젝트를 발굴하는데도 기여한 진일보한 위원회’로 평가받고 싶다.

-경북도의 도정 방향 핵심 키워드가 공항·항만 투 포트 전략, 연구중심 혁신, 지방소멸 극복 등으로 제시됐다. 이중 가장 중요시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세 가지 모두 경북도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2기 정책자문위원회 역시 도정 전략에 맞추어 전문성을 강화하고 연구중심 혁신 도정을 지원할 수 있는 체제로 재정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시민의 기대나 전문가의 지식과 통찰에 기반한 연구가 정책 수립에 잘 연계될 수 있는 개방적 혁신 생태계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마트시티 연구를 해오면서 교육-연구-산업-행정이 선순환적 구조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스마트시티란 무엇이며 오늘날 우리 삶에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가.

△쉽게 말하면 인공지능, IoT 같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우리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도입 초기에는 스마트시티가 신도시 건설을 위한 새로운 기술의 하나라는 좁은 의미로 인식되었는데 불행히도 시민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 그 후 도시문제 해결 수단으로서 공공주도로 방향을 급선회했는데, 이번에는 수익모델 부족으로 기업들로부터 외면을 당했다. 시행착오를 거친 후 최근에는 스마트시티가 시민참여와 산업 생태계 플랫폼 개념으로 진화하게 되었다. 정부 주도의 스마트도시 조성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PPP (People-Private-Public) 협력 체계가 최근 글로벌 스마트시티의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경북의 스마트화를 통해 시민에게 더 안전하고 질 높은 삶을 제공하는 동시에, 제조업, 농축수산업, 소상공업 등 우리 지역의 전통적인 주축 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그 재료가 되는 첨단 기술이 미래 경북의 새로운 경제 동력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경북형 스마트시티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오랜 기간 산업계에 몸담았다가 대학으로 왔는데 어떤 역할에 더 큰 보람을 느끼나.

△2016년부터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산학협력교수로 일하기 전 삼성전자에서 책임, 수석, 상무를 거치며 13년간 근무했다. 회사의 일원으로서 미래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는 일도 즐거웠지만, 우리 지역의 스마트화를 연구하고 학생들과 가까이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지금 좀 더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계획이나 포부가 있다면.

△포스텍에 부임하면서 앞으로의 연구는 ‘청년’, ‘중소기업’, ‘지역’의 성장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하겠다는 소망이 있었다.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스마트 기술이 주는 혜택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고 싶다.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나 사회적 약자, 노년층, 어린이를 위해 스마트 기술이 최우선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누군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한 발짝씩 더 다가갈 수 있는 길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가고 있어서 여러모로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출처 : 경북매일(http://www.kbmaeil.com)

[21.07.13] 융합대학원 런치타임 세미나 : 미래도시연구센터: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시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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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융합 대학원 주최 런치 세미나(2021년 7월 13일, 화요일)에서 곽지영 부 센터장님 께서 ‘미래 도시 연구 센터 :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시티 소개’ 주제로 발표 하셨습니다.

스마트 시티 구축의 배경이 되어야 하는 사용자 중심연결성지능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으로,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학생, 교수님들과 함께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시티에 대한 인식의 제고와 질의 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희생이 따르더라도 사용하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 져야 하므로, 높은 기술력과 함께 시민의 참여 형태로 구축된 스마트 시티는 시민들이 체감 가능하고 Delightful한 도시 구축을 가능하게 할 것 입니다.

세미나에 참여하신 분들이 같이 고민해주신 중소 도시의 부활과 근접 도시간의 시너지 효과, 시민들이 IT기술에 소외되지 않고 미래 도시가 성장 해야 하는 과제는 앞으로 FOIC에서 연구 해 나가야 하는 발전 과제로 진행 될 것입니다.

 

[세미나/강연] 융합대학원 런치타임 세미나 안내[7.13(화) 장소: 포스코국제관 중회의실, 연사: 곽지영 교수, 주제: 미래도시연구센터: 사용자중심의 스마트시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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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21.07.13(화)

연사 : 곽지영(산업경영공학과)

주제 : 미래도시연구센터: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시티 소개

 

온라인 사전신청 마감

 

**온라인 주소 링크 접속은 12시부터 참석 가능합니다.

**Zoom 주소 : https://zoom.us/j/99969808029?pwd=ZllONjlkL09HbnNoN3lrV2xocWF6dz09

ID : 999 6980 8029

PW :  Lq5Z5b

문의 : 융합대학원 행정팀 한소영  soyoung2@postech.ac.kr / 279-8414

[세미나/강연] 융합대학원 런치타임 세미나 안내[7.06(화) 장소: 포스코국제관 중회의실, 연사: 김광재 교수, 주제: 미래도시연구센터: 스마트시티 융합연구의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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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21.07.06(화)

연사 : 김광재(산업경영공학과)

주제 : 미래도시연구센터: 스마트시티 융합연구의 플랫폼

 

온라인 사전신청 마감

 

**온라인 주소 링크 접속은 12시부터 참석 가능합니다.

**Zoom 주소 : https://zoom.us/j/99519241252?pwd=Z2J1aXhqQkZrQ2RUdGJHZ2ptRGlIdz09

ID : 995 1924 1252

PW : Z8Ub98

문의 : 융합대학원 행정팀 한소영  soyoung2@postech.ac.kr / 279-8414

환동해 선도할 ‘스마트시티 포항’ 건설 힘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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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성진 포스코 산학연협력실장. 심상덕 만도헬라 대표이사, 김동훈 NHN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광재 포스텍 미래도시연구센터장, 이정민 한동대 산학협력부단장,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포항시가 미래산업의 핵심인 AI·빅데이터·IoT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포항시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데이터산업을 주도하는 포항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지난 4월 선정된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스마트시티 포항’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은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박성진 포스코 산학연협력실장, 김동훈 NHN엔터프라이즈 대표, 지역 R&D 기관장, 관련 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형 스마트시티 기본구상 보고,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추진계획 보고, 자문단 위촉장 수여, 자유토론,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협약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스마트시티 기본구상 보고를 통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지역 R&D 기관, 국가전략특구 등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는 물론, 철강고도화, 바이오, 이차전지 등 미래 신성장산업 전반과의 시너지효과 창출 전략을 공유했으며,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사업과 연계방안 마련 및 벤처기업들이 사업화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 기반 구축 계획도 발표했다.

이어진 포스코, NHN, 포스텍, 만도헬라 등 민·관·산·학 16개 기관이 참여한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으며, 특히 지역 기업의 참여로 지역 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선포식에서 ‘Data-Driven City, 스마트 포항’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교통, 에너지, 환경,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문제 해결과 함께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시티 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 철강 산업의 규모를 뛰어넘는 미래 신성장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시민과 기업이 모두 행복한 ‘스마트시티 포항’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성과를 도시 전역으로 확산시켜 많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환동해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모델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라고 전했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2021.05.31] Smart City, Present & Future of Our Life International Wor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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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City, Present & Future of Our Life International Workshop 포스터]

[오프라인 행사 참석 사진]

본 Workshop은 포스텍 미래도시연구센터와 연세대 도시공학과, 건설환경공학과 등이 공동 주최한 오프라인/온라인 병행 Workshop입니다.

포스텍 미래도시 연구센터 센터장 김광재 교수님께서 참석하셔서  “Future City Open Innovation Center ad POSTECH: Present and Future” 주제로 발표 하셨습니다.

경북, 포항, 포스텍 스마트시티 융합가치 창출 본격화… 경북 스마트시티 연구 거점센터 개소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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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의 합작으로 설립되는경북 스마트시티 연구 거점센터가 오는 4 16일 오후 2시 포스코국제관 대회의실에서 개소식을 개최하고, 스마트시티 융합가치 창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본 거점센터는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시스템을 목표로, 경북 스마트시티 전략의 컨트롤 타워와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 도시 기술 실험실의 역할을 하는 한 편, 스마트 시티즌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 핵심기술 사업화의 창구가 될 예정이다.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스마트시티 요소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교수 및 학생, 경상북도 도민이 만나는 열린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한다. 이는 그간 포스텍이 표방해 온 미래도시를 통한 대학의 가치창출, 대학과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 의지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곽지영 센터장(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과거에는 스마트시티를 도시 건설 기술이나 도시 문제 해결, 사회 복지의 수단으로 보고 기술/디바이스/솔루션에 집중하다 보니 시민 체감도와 사업모델 발굴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 관점을 바꾸어 스마트시티를 서비스와 생태계를 포함하는 하나의 산업으로 보게 되면, 지역의 안전, 경제 부흥, 그리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도시의 주인인 시민과 지자체, 혁신의 주체로서 대학, 그리고 산업화를 담당하는 기업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 경북 스마트시티 연구 거점센터를 통해 지역과 산업, 대학이 시민 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한 마음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기대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본 연구센터는 크게 연구개발과 교육/인력양성의 두개 사업 부문으로 운영된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스마스시티 구현의 핵심이 공유/개방/참여형 도시 운영과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도시 계획이라고 보고 이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또한, 시민 누구나 스마트시티 기술의 개발과 활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습형 열린 교육의 장을 마련한다. 지역 대학생 및 청년층을 대상으로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전문가 및 경영자를 양성하는 과정이 설계 중에 있다. 연구 뿐 아니라 인력양성에 가중치를 둠으로써사람 중심 융합가치의 창출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개소식에도 이러한 센터의 철학과 방향성이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포럼과 토론의 형식으로 센터의 개소를 선포하는 것이다. 센터장이 직접 본 센터의 발전방향 및 계획을 발표하는 한 편, 포스텍 정완균 부총장은스마트시티 가치창출을 위한 대학의 역할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또한, 팬타시큐리티 이석우 대표는기업가의 눈으로 본 스마트시티라는 주제로 기업을 대표해 발표하였다. 이후에는 오픈 토크, 네트워킹 등을 통해 참석자 모두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자율적으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본 개소식은 4 16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 15분까지 포스코국제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포스텍-연세대 미래도시 분과 협력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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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8일과 12일 연세대 미래도시 분과 임윤묵 교수님께서 방문하셔서 1박 2일동안 미래도시 연구센터 교수님들과 세미나 및다양한 교류의 장을 가졌습니다.

  • 1회 미래 도시 연구 포럼 진행

목적: 포스텍연세대 미래도시 분야 연구 교류, 협력 과제 도출

일시: ’19.2.8~9  |  장소: 포스텍 미래도시연구센터

포스텍, 스마트시티 실현 미래도시연구센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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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스마트시티 실현 미래도시연구센터 출범

매경 제안 이데아시티 구체화

`자동 발레파킹` `스마트 횡단보도` `자율주행차` 등 도시와 관련된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구상하는 스타트업이라면 앞으로 포항을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이하 포스텍)가 미래도시 구축을 위한 연구와 협력을 전담하는 `미래도시연구센터`를 열고 각종 기술과 데이터들을 오픈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미래도시를 연구하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캠퍼스가 있는 포항 지곡지구에서 생성된 각종 데이터를 공개해 창업 활동과 연결하고, 스타트업과 협업하면서 신기술들을 대학 중심으로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포스텍(총장 김도연)은 지난 24일 미래도시 구축 연구·협력을 담당하는 `미래도시연구센터(FOIC)`와 도시535424 기사의 0번째 이미지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관리해 교육·창업 활동에 연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빅데이터 센터(OIBC)`를 각기 개소했다고 밝혔다.

포스텍 관계자는 “미래도시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이 에너지, 건축, 헬스케어, 환경 기술과 결합돼 생활 편의를 높이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며 “아랍에미리트 마스다르시티, 영국 글래스고, 독일 베를린, 덴마크 코펜하겐 등이 미래도시 구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텍은 이런 미래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만들려는 구상을 해왔다. 예를 들어 포스텍은 올해 3월 매경미디어그룹과 공동으로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면서 연구 파트너로 참여해 `이데아시티`라는 가상도시 플랫폼을 함께 제안하기도 했다. `이데아시티` 연구진은 올해 3월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현실도시를 복제해 각종 규제와 지대 장벽이 없는 가상도시 플랫폼을 만든 다음 그 속에서 마음껏 실험한 결과들을 현실 세계에 복제하듯 구현해내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요체는 현실도시에서 나온 데이터들을 활용해 각종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 혁신적 결과물을 현실 세계에 반영하자는 주장이다.

포스텍은 오픈 이노베이션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캠퍼스에서 나오는 데이터부터 수집하고 있다. 우선적으로는 전력 사용량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해 전력 수요와 발전을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어 에너지 효율화와 재난 대응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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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내 박태준학술정보관 데이터센터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데이터와 도시 관련 연구 결과를 기업이나 지역에서 태어난 스타트업 등과 공유하면서 미래도시 관련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포스텍의 지향점이다. 포스텍 관계자는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포스텍은 이미 지난 상반기 포항시청사와 포항역 이전으로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는 포항시 중앙동 일대를 스마트시티로 재생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수단 개선과 도심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다.

[매일경제 신현규 기자: 2018.08.26 17:08:13   수정 : 2018.08.28 09:3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