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스마트시티 실현 미래도시연구센터 출범
매경 제안 이데아시티 구체화

포스텍 관계자는 “미래도시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이 에너지, 건축, 헬스케어, 환경 기술과 결합돼 생활 편의를 높이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며 “아랍에미리트 마스다르시티, 영국 글래스고, 독일 베를린, 덴마크 코펜하겐 등이 미래도시 구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텍은 이런 미래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만들려는 구상을 해왔다. 예를 들어 포스텍은 올해 3월 매경미디어그룹과 공동으로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면서 연구 파트너로 참여해 `이데아시티`라는 가상도시 플랫폼을 함께 제안하기도 했다. `이데아시티` 연구진은 올해 3월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현실도시를 복제해 각종 규제와 지대 장벽이 없는 가상도시 플랫폼을 만든 다음 그 속에서 마음껏 실험한 결과들을 현실 세계에 복제하듯 구현해내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요체는 현실도시에서 나온 데이터들을 활용해 각종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 혁신적 결과물을 현실 세계에 반영하자는 주장이다.
포스텍은 오픈 이노베이션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캠퍼스에서 나오는 데이터부터 수집하고 있다. 우선적으로는 전력 사용량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해 전력 수요와 발전을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어 에너지 효율화와 재난 대응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캠퍼스 내 박태준학술정보관 데이터센터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데이터와 도시 관련 연구 결과를 기업이나 지역에서 태어난 스타트업 등과 공유하면서 미래도시 관련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포스텍의 지향점이다. 포스텍 관계자는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포스텍은 이미 지난 상반기 포항시청사와 포항역 이전으로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는 포항시 중앙동 일대를 스마트시티로 재생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수단 개선과 도심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다.
[매일경제 신현규 기자: 2018.08.26 17:08:13 수정 : 2018.08.28 09:34:52]